[이뉴스투데이 김채린 기자] KB금융그룹의 2018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육박한다.

19일 KB금융그룹은 2018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9682억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8701억원을 기록한 전년동기 대비 11.3%(981억원) 증가한 수치다. 5537억원을 기록한 전분기 대비는 74.9%(4145억원) 증가했다.

자회사별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902억원을 기록했다. 여신성장, 마진개선, 대손비용 축소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KB증권의 당기순이익은 788억원을 기록했다. 증시 호조에 따른 증권업수입수수료 증가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3.5% 상승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29.4% 감소했다. 이는 전분기 현대상선 실권주 인수 관련 IB수수료수익이 발생했던 반면, 이번 분기 동 실권주를 매각하면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해, 차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KB손해보험은 9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이익 감소에도 불구, 투자이익 증가와 지난 분기 일회성 비용들이 소멸되면 490억원을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2배에 달하는 기록이다.

국민카드는 7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카드자산은 올해 3월말 기준, 카드론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4.2% 증가한 1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역시 카드 연체율 1.25%, NPL(부실채권) 비율 1.40%, NPL Coverage Ratio(대손충당금 적립비율) 292.9%를 기록하면서 양호한 추세다.

KB금융 측은 이번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은행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계열사 간 시너지가 가시화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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