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환경부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인근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무상점검' 캠페인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 녹색교통운동,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자동차환경협회, 국내 자동차 제작사가 함께 참여며,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인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서다.

이에 환경부는 친환경운전 10계명 등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실천방법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무상점검의 날' 행사를 통해 배출가스 및 안전과 관련된 부품의 상태를 무료로 점검키로 했다.

또 국내 자동차 제작사(현대, 기아, 한국지엠, 쌍용, 르노삼성)가 엔진오일, 냉각수, 타이어 공기압 등을 점검하고 공기필터 교체, 워셔액 보충, 와이퍼 및 전구 교체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접수 방법은 행사장에 도착 기준 선착순이다.  또 차량이 몰릴 경우에는 교통혼잡을 고려해 인근의 아시아공원과 탄천 주차장 대기 장소로 이동 후 안내에 따라 점검을 받으면 된다. 기준이 초과된 차량의 경우에는 근처에 있는 교통안전공단에서 배출가스 관련 부품을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경유차 배기가스 후처리장치(DPF)의 효과를 설명하고 장치 부착 차량의 경우 무료로 필터를 청소해준다. 녹색교통운동 소속 회원들은 자동차 배출가스에 들어 있는 미세먼지의 개수(PN)를 측정해 운전자에게 알리는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석유관리원은 가짜연료를 판별하는 이동시험실을 운영하여  운전자의 동의를 받고 차량의 연료를 채취(약 10㎖)하여 시험한다. 만일 가짜연료로 판별되고 이를 공급한 주유소와 이해관계가 없다는 것이 증명되면 운전자에게 약 100만 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서울 중구 광화문 청계광장에서는 자동차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운전 방법, 배기가스 후처리장치(DPF) 장착효과, 친환경차량 체험' 등을 주제로 친환경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장에는 최신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도 전시되며, 어린이 건강을 위하여 노후 경유통학차량을 대체할 신형 액화석유가스(LPG)차량도 선보인다.

아울러 운행 중인 노후 차량의 배출가스를 줄여주는 장치 소개와 정부에서 지원하는 배출가스 저감 사업도 안내하며, 3급(급출발, 급가속, 급정지) 안하기 등 친환경운전 방법의 경제적 효과를 알린다.

김종률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는 운전습관만으로도 미세먼지를 줄 수 있다"면서 미세먼지 줄이기에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실천방안 마련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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