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BS 화면캡처>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 부산 데이트폭력 가해자의 부모가 출연해서 한 발언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13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에서 가해자의 부모는 자신들이 명예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여자친구가 아들을 분노하게 만든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 부모는 "감금시켰다는 말 때문에 우리 아들이 나쁜 놈이 돼 있는 것이 분하다"라며 "물론 우리 아들이 싸움하다가 못 나가게 한 건 사실이라고 했지만, 집에서 묶어놓고 때린 것도 아니고 이게 무슨 감금이냐"고 덧붙였다.

특히 가해자 아버지는 "남자가 그럴 수 있지 뭐 순간적으로 때릴 수도 있지요. 화가 났는데 남자인데"고 말해 시청자를 분노하게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 자식에 그 부모. 때린만큼 맞아봐야" "가정교육이 이리 중요하다" "그냥 혼자 조용히 살아라.. 그게 정답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재 피해자는 폭행 과정에서 큰 부상을 당해 병원치료 중이며, 가해자 A 씨는 지난달 26일 감금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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