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로 인하되며 103만여명이 인하 혜택을 봤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로 낮아지면서 103만여명이 대출 금리 인하 혜택을 봤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최고금리 인하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저축은행·카드·대부업체의 대출 금리 연 24%초과 대출자 가운데 103만4000명의 대출 금리가 인하됐다고 밝혔다.

1조7700억원 규모가 인하된 셈이다.

금융위는 지난달 제2금융권, 대부업권의 가계신용대출 공급 규모는 8조9000억원으로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연 24%를 초과하는 대출자를 대상으로 햇살론 대환, 바꿔드림론, 안전망 대출 등 정책상품을 지원하고 있다.

금융위는 26일부터 금리 초과 대출자 지원을 위해 안전망 대출 적용대상을 확대한다.

안전망 대출의 만기 임박기준은 3개월에서 6개월로 상승하고, 성실하게 상환하는 차주에게는 6개월간 최대 3%p의 금리 인하 혜택을 준다.

김 부위원장은 "기존 계약에 대한 금융권의 자율적인 인하 조치로 상당수의 고금리 대출자가 신속히 금리 인하 혜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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