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되자 금융시장 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뉴스투데이DB>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금융감독원이 미국 연방준비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10년만에 한·미 금리가 역전되자 금융시장 상황 점검에 나섰다.

22일 금감원은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금리 인상으로 역전된 한미 기준금리에 초점을 맞추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금리 상승에 따라 가계부채 위험이 증폭되는 등 위험 요인을 점검해 부정적 영향의 최소화를 강조했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 시 소비자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는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한 감시·단속 강화도 주문했다.

유 부원장은 "이번 금리인상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라며 "금융시장 파수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금감원은 국내은행 6개, 외국은행지점 3개 부행장급과 '외화유동성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외화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 점검에 나섰다.

금감원은 은행에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비상대응체계 재점검으로 외화건전성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각종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신속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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