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롭스 100호점인 이태원점 매장 오픈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사진제공=롯데쇼핑>

[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롯데그룹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선우영 롯데쇼핑 H&B사업본부 롭스 대표가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신개념 콘셉트의 '롭스' 100호점을 서울 이태원에 오픈한다.

22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24일 문을 여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 100호점은 860㎡(260평) 규모로 전국 매장 중 가장 넓다. 이전 99개 매장은 평균 167㎡(50여평)로, 100호점은 5배가량 더 큰 셈이다. 판매 품목 수도 1만여개로 롭스 단일 매장 중 가장 많다.

이번에 롭스가 강화하는 체험형 콘첸츠는 소비자들과의 ‘소통’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헬스앤뷰티 스토어 업계 최초로 ‘뷰티랩’ 개념을 도입해 뷰티 관련 강연을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뷰티랩’은 전체 매장의 약 10%를 차지하며, 강연 외에도 고객들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함께 선보이는 ‘메이크업 스튜디오’는 제품을 바로 시연할 수 있도록 화장대 형태로 구성하고 화장솜과 리무버 등 각종 뷰티 도구를 구비한 공간이다. 점원의 도움이 필요할 때 호출할 수 있는 벨 서비스 ‘도와종’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롭스는 100호점을 이태원 상권에 맞춰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확대한다. 또 반려동물 관련 상품 등 이슈 상품군을 도입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서는 컵밥과 죽, 스프 등 가정간편식(HMR)을 판매한다. 김과 전통과자 등 관광 기념품도 선보인다. 롭스에서 HMR 상품군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롭스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100호점 매장에 뷰티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관련 품목을 확대해 소비자들이 한 자리에서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롭스의 뷰티 상품군 매출 비중은 2013년 44%에서 지난해 65%까지 증가했다. 특히 뷰티 상품군 중 색조 화장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9% 신장했다. 브러시, 화장솜 등 뷰티 소품 매출도 전년 대비 121% 급증했다.

연령대별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뷰티 브랜드를 도입한다. 특히 뷰티 소품 상품군을 대폭 늘린다. 롭스는 100호점 매장에 미국의 인기 직구 브랜드 ‘엘프(ELF)’, 국내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에게 인기가 높은 ‘피카소’ 등 다양한 뷰티 소품 브랜드의 상품을 기존 롭스 매장 대비 20%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선 대표는 “그동안 헬스앤뷰티 매장에서 선보인 적 없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롭스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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