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전국에 5만6450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 동월(1만8415가구)과 비교해 약 207% 증가한 물량이다. 작년 장미대선 이슈로 건설사가 분양일정을 하반기로 미뤄 물량이 적었던 탓이다. 3월에는 유망 분양아파트였던 ‘디에이치자이개포’, ‘과천위버필드’ 등이 분양하며 본격적인 봄 분양 시즌이 개막됐다.

최근 서울, 경기 과천 등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청약 1순위에서 무리 없이 마감됐다. 반면 지방 분양시장은 청약자가 ‘제로’인 사업장이 출현하는 가운데 18차 미분양관리지역(2018년 1월 말 기준)으로 5개 지역(대전 동구, 울산 남구, 경북 안동시, 경남 진주시, 전남 무안군)이 추가 지정돼 주택시장 침체가 우려된다. 서울은 분양가 간접규제로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면서 수요자가 몰리는 반면 일부 경기지역과 지방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 청약 양극화의 골이 깊어질 전망이다.

4월, 수도권은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 경기 택지지구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은 작년 청약 결과가 좋았던 부산과 세종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를 주목해 볼 만 하다.

지역별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3만6231가구)은 경기에 2만4637가구의 분양예정 물량이 집중됐다. 경기 하남시 감이동 ‘하남포웰시티’ 2603가구, 양주시 옥정동 ‘e편한세상양주신도시4차’ 2038가구 등이 분양한다. 서울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고덕주공6단지 재건축)’ 1824가구,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재건축’ 1317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파크자이(신길8구역 재개발)’ 641가구 등 총 9212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은 남구 도화동 ‘인천도화금강펜테리움’ 479가구 등 2382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2만219가구)은 세종시(3871가구)에 분양예정 물량이 가장 많다. 나성동 ‘세종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HC2)’ 771가구와 연기면 ‘세종마스터힐스(L1,M1)’ 310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충북은 청주시 운동동 ‘청주동남지구우미린풀하우스’ 1016가구 등 총 3346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충남은 천안시 문화동 ‘힐스테이트천안’ 451가구 등 총 3174가구가 분양한다. 부산은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센트럴푸르지오’ 548가구 등 총 294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 외 ▲경남 2798가구 ▲전북 2016가구 ▲대구 1216가구 ▲울산 851가구 순이다.

작년 동월 대비 4월 분양예정 물량. <자료제공=부동산114>

GS건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124에 고덕주공6단지를 재건축해 ‘고덕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9개 동, 전용 48~118㎡, 총 1824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864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가깝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편리하다. 인근 고덕역은 지하철 9호선 환승역 개통이 예정돼 있어 개발호재가 있다. 주변은 상일동산, 강동그린웨이명일근린공원 등 자연환경이 많아 쾌적하다. 고일초등학교가 인접해 있고 강명초등학교, 강명중학교, 상일여자고등학교 등이 가깝다. 인근에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마트(명일점)가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6에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해 ‘서초우성1래미안(가칭)’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전용 59~235㎡, 총 1317가구 규모이다. 이 중 232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접근이 편리하다. 강남역거리가 가까워 CGV(강남), 메가박스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은 서이초등학교, 서운중학교, 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 등이 가깝다. 인근에는 도곡공원, 말죽거리공원, 서초구청 등이 있다.

GS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3163 일대에 신길뉴타운8구역을 재개발해 ‘신길파크자이’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7층, 6개 동, 전용 39~111㎡, 총 641가구 규모이다. 이 중 254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여의대로 진입이 편리하다. 교육시설은 대영초등학교, 우신초등학교, 대영중학교, 대영고등학교 등이 가깝다. 인근에는 신길근린공원, 보라매공원이 있어 산책 및 운동이 가능하다. 타임스퀘어,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영등포제1스포츠센터 등이 가까워 주거 생활이 편리하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은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 B6, C2, C3블록에 ‘하남포웰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0층, 24개 동, 전용 73~152㎡, 총 2603가구 규모이다. 서울 강남권과 인접해 있어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접근이 용이하다. 인근에는 천마산, 금암산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대림산업은 경기 양주시 옥정동 양주신도시 A-19(1)블록에 ‘e편한세상양주신도시4차’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24개 동, 전용 66~84㎡, 총 2038가구 규모이다. 주변에는 e편한세상양주신도시1~3차가 있어 브랜드타운이 형성돼 있다. 지하철 7호선 옥정역(도봉산~양주옥정 연장사업, 2024년 개통 예정)이 계획돼 있고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진입이 용이하다.

금강주택은 인천 남구 도화지구 2-3블록에 ‘인천도화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한다. 지상 30층, 전용 59~84㎡, 총 479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도화역, 인천-김포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트럭화물터미널 접근이 용이하다. 주변에는 서화초등학교,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 청운대학교, 인천대학교(제물포캠퍼스) 등 학교가 많아 교육 여건이 양호하다. 인천기계일반산업단지, 우림테크노밸리 등이 있어 배후수요가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587-1에 스펀지주상복합을 재건축해 ‘해운대센트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 84㎡, 총 548가구로 구성된다. 부산2호선 해운대역과 해운대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앞에 위치한다. 해운대해수욕장, 동백공원, 해운대거리 등 해운대구 주요 관광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해운대점), 로데오아울렛도 가까워 주거 생활이 편리할 전망이다. 교육시설은 해운대초등학교, 해운대중학교, 해운대고등학교,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등이 가깝다.

제일건설은 세종시 세종2-4생활권 HC2블록에 ‘세종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7층, 9개 동, 전용 84~158㎡, 총 771가구 규모이다. 인근에 계획된 백화점, 로데오상권과 연계해 대규모 스트리트몰이 조성된다. 나성유치원, 나성초등학교, 나성중학교(2021년3월 예정)가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이 양호하다. 주변에는 금강, 국립세종수목원, 세종호수공원이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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