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김영우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학교 종합관을 점검 농성하는 학생들과 학교 측이 동원한 용역업체 직원이 충돌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총신대학교 김영우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학교 종합관을 점검 농성하는 학생들과 학교 측이 동원한 용역업체 직원이 충돌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용역업체 직원 40여명이 학생들이 점거하고 있는 종합관 전산실 진입을 시도했다. 

용역 직원들은 학생들이 쌓아 놓은 책상과 집기류를 치우고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진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학생들과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충돌이 격화하자 이날 오전 1시께 중재에 나서 현재는 종합관 1층에서 학생과 직원들이 대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총장은 2016년 9월 개신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자에게 부총회장 후보가 되게 해달라고 청탁을 하며 2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김 총장이 배임증죄와 교비 횡령, 뇌물공여 및 수수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을 들어 총작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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