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이 오는 16일까지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스위트 2018’ 전시회에 참가, 전시‧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KDN 홍보부스를 둘러보는 윤장현 광주시장(좌)과 박성철 KDN 사장(우). <사진제공=한전KDN>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도입 후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신재생에너지. 세간의 갖가지 우려 속에서도 공공기관과 지자체에서 재생에너지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추진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우선 전력거래소는 신재생에너지 창업스쿨을 개최해 재생에너지를 통한 일자리 연계에 나섰다.

거래소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창업스쿨은 태양광, 풍력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창업을 고민하는 일반인들에게 일자리 창출 정보를 제공한다. 전력시장 이해 및 사업성 분석 등 참가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과목들을 강의해 신재생에너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 같은 재생에너지 일자리 활성화는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대비 신재생에너지 공급 비중을 20%로 늘린다는 정부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거래소는 신재생에너지 창업스쿨을 오는 1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6개 광역권에서 연간 7회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대전광역시는 전체 에너지원 중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공급 비중을 늘리기 위한 자체적인 목표를 수립했다.

대전시는 지난 7일 대전광역시청 중회의실에서 ‘스마트 제로 에너지 3050’비전 실현을 위한 지역에너지계획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5차 지역 에너지계획(2018~2022)을 심의했다.

에너지계획에 따르면 2022년까지 태양광과 수소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전력자립률을 17.7%까리 늘렸다. 태양광으로 412GWh, 수소 연료전지 발전 등으로 3106GWh 등 총 3518G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에너지 효율화 시책으로 360GWh의 전력을 감축한다는 목표다.
 
시는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를 이달 위해 12일부터 공동주택 1500가구를 대상으로 미니태양광 보급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을 위해 총 10억2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가구당 미니태양광 설치비의 85%를 지원하고 나머지 15%만 개인이 부담한다. 특히 ‘주택지원 사업’으로 단독주택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는 가구에 가구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지역에너지계획 추진을 위해 사업 시행 주체를 관 주도에서 시민단체, 사회적 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민간 주도로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에너지 전담기구와 에너지산업 발전기금을 설치하고, 자치구 에너지 조례도 제정한다는 구상이다.
 
경북 울진군은 올해 4억9000만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마을회관과 주택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마을회관, 경로당 등 10개소에 2억2000만원을 투입, 태양열 온수를 이용하는 농산물건조기를 설치한다.

군청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을 위해 2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3월 말 중 정부의 지원 기준이 결정되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홈페이지에 개별로 신청하거나, 동일 최소행정구역단위(리, 동)에 있는 10가구 이상 마을단위로 신재생에너지사업 참여기업을 선정해 신청할 수 있다. 태양광 등 에너지원종류와 용량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가 차등 지원된다.

군청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단독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전기요금을 매년 30만원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 광주광역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주도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 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센터’의 문을 열었다. 광주시는 12일 오후 2시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에서 개원식을 했다.

센터는 앞으로 광주 시내 신재생에너지 분야 특성화를 유도하고 산·학·연과의 협력을 주도할 계획이다. 연구 부문별로 기술정보를 교류하고, 분야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을 통해 광주 신재생에너지 산업화를 이끈다는 예정이다.

14일에는 국제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 ‘스위트 2018(Solar, Wind & Earth Trade Fair)’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광주와 전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 코트라, 김대중컨벤션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16일까지 사흘간 태양광, 풍력, 스마트그리드, 발전플랜드 등 최신 에너지 주요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전력공사, 한전 KDN, 한전KPS 등 에너지공기업과 LS산전, 스코트라, 카코뉴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주요 기업, 광주ㆍ전남 주재 기업들이 대거 참석, 186개사 500개 부스 규모로 구성된다.

행사에는 한국에너지공단 주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담당자 직무교육’이 열리는 한편, 한국태양광발전학회가 주최하는 글로벌태양광컨퍼런스가 열려 태양광 석학들이 대거 참석한다. ‘재생에너지 3020 포럼’에서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과 에너지 신산업 창출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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