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2018 서울 북 비즈니스 페어'가 지난 2월 27일과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 처음 열린 ‘2018 서울 북 비즈니스 페어’는 K-Book의 실질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류지호),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한국출판인회의(회장 강맑실)가 공동 주관했다.

국내에서는 56개 출판사가 참가했고, 해외 7개국(대만, 말레이시아, 멕시코,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에서도 출판사 46곳이 내한해 비즈니스 상담에 참여했다.

해외 출판사 대부분은 출판사 대표, 판권 구매 결정권자를 파견해 국내 출판콘텐츠 수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행사 첫날인 27일 오전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멕시코 4개국의 출판 관계자들과 '글로벌 출판현황 세미나'가 진행됐으며, 인도네시아 그라미디아 출판그룹(PT Gramedia Pustaka Utama)의 헤티 러슬리(Hetih Rusli) 편집총감독, 베트남 떼 지오이 퍼블리셔스(The Gioi Publishers)의 쩐 뚜완 럼(Tran Doan Lam) 총괄 편집장, 말레이시아 빅트리(Big Tree)의 키아 첸 엉(Chia Chen Eng) 편집 총괄, 멕시코 에르미따뇨(Ermitaño)의 알레한드로 젠커(Alejandro Zenker) 대표가 직접 해당 국가의 출판현황과 진출 전략 등을 발표하고 국내 출판사들과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27일 오전 세미나 종료 후부터 28일 오후까지 국내외 출판사들은 사전 비즈매칭 스케줄에 따라 1:1 비즈니스 상담을 했다. 2일간 약 74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현장에서만 15건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계약을 논의 중인 건들도 다수 있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수출 계약 가능액은 약 140만 불이다.

현장 계약을 체결한 별숲 출판사의 방일권 대표는 "국가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처음 참여했는데, 우리 콘텐츠를 알아봐주시고, 한 건도 아니고 7종이나 계약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콘텐츠를 만드는 데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수출을 위해 여러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출판 콘텐츠의 해외 출판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한편, '찾아가는 도서전'을 통해 글로벌 출판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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