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BAT코리아>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의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가 일반담배 연기 대비 유해성분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6일 BAT에 따르면 회사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니코틴 및 담배학회'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를 사용한 흡연자는 특정 유해성분의 농도가 감소했고 일부는 금연한 사람들과 동일한 감소량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글로는 궐련을 가열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히팅 디바이스로 연소 시 나오는 연기나 특정 유해성분이 일반담배 대비 90~95% 적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상실험은 일본에서 최소 3년 이상 흡연해온 180명을 대상으로 병원에서 8일간 진행됐다. 처음 이틀 동안 시험 참가자들은 평소와 같이 흡연을 했고 과학자들은 소변 성분 검사, 혈액 및 입김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이후 5일 동안 흡연을 계속하는 그룹, 글로 사용 그룹, 금연 그룹으로 나눠 재검사했다. 특정 유해 성분에 대한 노출은 소변에서 검출된 유해 성분과 대사물질의 양으로 측정했다. 일반담배의 연기에 포함된 성분 중 세계보건기구(WHO)가 유해 성분으로 지정한 성분들도 검사항목에 포함됐다.

제임스 머피 BAT 연구개발 부문 박사는 “이러한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다”며 “앞으로 유해 성분 노출 감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경우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