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케이블TV VOD가 지난해 CJ헬로,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HCN 등 디지털케이블TV 사업자의 VOD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화 ‘범죄도시’가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케이블TV 업계에 따르면 범죄도시 외에도 ‘택시운전사’, ‘청년경찰’ 등 영화가 매출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며 VOD 매출을 견인했다.

채널 별 타이틀 매출 순위에선 지상파, 종편 1위에 ‘무한도전’과 ‘아는형님’이 오르며 예능 장르가 점령하는 모습을 보였다.

JTBC의 선전도 눈에 띈다. ‘아는형님’에 이어 ‘냉장고를 부탁해’,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 ‘효리네 민박’ 등 JTBC 프로그램이 모두 종편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JTBC가 예능, 드라마 대세로 떠올랐음을 증명했다. 

독특한 주제로 틈새를 공략한 채널A 예능의 부상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최초 낚시 예능으로 화제가 된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와 심리 추리 예능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하트시그널’이 종편 부문 10위권 내에 안착했다.

지상파는 ‘언니는 살아있다’, ‘피고인’, ‘황금빛 내 인생’이 지상파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며 드라마가 강세를 나타냈다. 또 케이블 채널 최고 인기작은 tvN 드라마 ‘도깨비’였다. 

키즈 장르에선 ‘캐리’가 키즈 강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시즌2’는 7세 이하 타이틀 중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뽀롱뽀롱 뽀로로 시즌6’는 2위, ‘핑크퐁 동물 동요’는 3위, ‘꼬마버스타요 시즌 4’와 ‘콩순이 율동 동요’는 각 4,5위를 기록했다.

한편, 케이블TV VOD는 지난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다. 

케이블TV VOD는 매출 순위를 집계하며 콘텐츠별 매출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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