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CJ헬스케어 매각 본입찰 경쟁에서 한국콜마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19일 한앤컴퍼니와 한국콜마 컨소시엄 간 경쟁호가를 벌여 더 높은 가격을 써낸 한국콜마를 컨소시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CJ헬스케어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는 한국콜마와 한앤컴퍼니, 칼라일, CVC캐피탈 등 총 4곳이 참여했지만, 최종 경쟁 호가 과정에서는 한국콜마가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 입찰을 따냈다.

업계는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 지분 100% 인수를 위해 1조2000억원 정도를 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음료와 의약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CJ헬스케어를 인수함에 따라 한국콜마는 제약사업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CJ 측에서도 1조원을 넘는 가격에 CJ헬스케어 매각을 성사시킬 수 있게 돼 만족스러울 것"이라며 "한국콜마가 이번 인수로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매각이 완료되면 CJ는 1984년 유풍제약을 인수한 지 34년만에 제약업계에서 철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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