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北 김여정 임신한 상태로 방남한 듯"… 통일부 "아는 바 없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친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임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정부 소식통은 이날 "김여정 제1부부장이 임신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9~11일 김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로 방남하기 전부터 해당 사실을 인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방남 당시 김 부부장의 배가 조금 나온 모습이 취재진에 목격돼 임신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2015년 4월 국회 정보위에서 김 부부장이 그해 5월 출산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남편은 김일성대 동기생으로 추측한 바 있다. 

따라서 현재 김 부부장이 둘째를 임신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김 부부장의 임신 여부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이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당국 관계자 역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