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올해 설 연휴 동안 총 3344만명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예측한 3274만명에 비해 2.1%(70만명) 높은 수치다.

19일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8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추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 연휴 동안 고속도로 교통량은 총 2217만대로, 당초 예상한 2120만대보다 4.6%(97만대) 늘었다.

교통사고는 1685건이 발생했지만, 지난해 설 연휴기간 2352건보다 28.4%(667건) 감소했다. 또 사망자 수는 33명으로 전년(43명) 대비 23.3%(10명), 부상자 수는 2269명으로 전년(4078명) 대비 44.4% 줄었다.

철도·항공·해운분야에서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 설 연휴 3일간(15~17일) 교통량은 1429만대로, 작년 설 연휴 3일간(1275만대) 대비 12.1% 늘었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금액은 575억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객은 개막식인 9일부터 19일까지 약 81만명이 방문했다. 국토부 측은 "그간 일부 문제로 지적된 관중 및 운영인력 수송의 경우 셔틀버스 증차 및 운영방식 변경 등을 통해 문제를 해소했다"며 "경기장 인근 관람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택시사업구역 통합(강릉·정선·평창), 부제 해제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레일 패스의 경우 설 연휴기간에 승차권 구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외국인 예약이 편리해지도록 영문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 시스템을 개선하고 예매방법 홍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설 특별대책본부는 18일 24시까지 운영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특별수송본부는 폐막식 이후 외국인 출국시기를 고려해 이달 27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에 나타난 사항들을 올해 하계휴가와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의 효과적 수립·시행에도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국민들의 안전 및 이동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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