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 링크플러스 사업단(LINC+, 단장 한승호)이 지난 12일 승학캠퍼스 공대1호관 세미나실에서 김한성 연세대 교수 초청 강연을 실시했다.

동아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전문가 초청 특강이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강연은 미래기반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들의 4차 산업혁명 이해 확장과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및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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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동아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은 최근 '사물인터넷(IoT) 융합 전문 과정' 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링크플러스 사업단과 부산평생교육원이 공동 주관한 사물인터넷 융합 전문 과정은 아두이노(Arduino) 시스템과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이용해 다양한 센서 및 전자 부품 등 하드웨어를 제어‧실습하는 교과목으로 지난달 말 모두 12일 동안 진행됐다.

'아두이노 시스템'은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한 단일 보드 마이크로컨트롤러로, 완성된 상품과 관련 개발 도구 및 환경을 말한다. 지난 2005년 이탈리아 IDII(Interaction Design Institutelvera)에서 하드웨어에 익숙치 않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디자인 작품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번 교육은 부산평생교육원 소속 남문원·최웅재 강사가 ▲아두이노 개발환경설정 및 LED 제어 ▲FND 카운터 초음파 센서 모듈 디지털 온습도 제어 ▲광센서(CDS) 활용 모터 제어 PIR 감지센서 ▲SPI통신을 이용한 CLCD 제어 등 수업을 진행했다.

링크플러스 사업단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요소 기술과 응용 사례를 교육해 학생 스스로가 제품과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해당 교육과정을 개설했다"면서 "해당 교육과정을 참여 인원 20명 중 16명이 과정을 끝마쳤다. 앞으로 사물인터넷 융합 지도자 양성 과정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영환·김주호 학생. <사진제공=동아대학교>

한편, 동아대는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주호·최영환 학생이 지난해 말 3주 동안 부민캠퍼스 일대에서 '환고구마'라는 이름의 군고구마를 판매해 수익금으로 연탄 400장을 부산연탄은행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내 사업'을 하는 것이 꿈이었던 이들은 경영학과에서 배우고 있는 '학문'과 '현장'이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실질적으로 경험해 보고 싶었고, '살아 있는 경영'을 배우고 '의미 있는 20대'를 알차게 보내기 위한 나름의 실천의 일환으로 고구마 판매를 시작했다.

두 학생은 군고구마를 사러 오가는 사람들마다 "젊은 친구들이 추운 겨울에 군고구마 판다고 고생이 많다"며 건네는 한마디 위로가 사람을 얼마나 행복하게 만드는지 새삼 깨닫게 됐고, 그 순간 '내가 받은 사랑을 다른 곳에 나눠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 이것이 연탄기부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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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구입한 연탄 400장을 부산연탄은행 관계자, 단골손님들과 함께 직접 불우 이웃들에게 배달하기도 해 그 의미를 더했다.

부산연탄은행은 연탄조차 구입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영세 가정과 독거노인 등에 무료로 연탄을 지원, 배달해주는 단체다.

김주호 학생은 "장사 준비부터 뒷정리까지 둘이서 오롯이 도맡아 하는데다 학업도 병행하다보니 힘이 부치기도 했다"며 "하지만 이번 일을 통해 우리가 조금 성장한 걸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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