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차준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차준환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30명 중 상위 24명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차준환은 16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3.79점, 구성점수 39.64점을 획득해 합계 83.43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1위는 일본 하뉴 유즈루에게 돌아갔다. 하뉴 유즈루는 기술점수 63.18점, 구성점수 48.50점으로 합계 111.68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1위 하뉴 유즈루에 이어 세계선수권 2회 챔피언 기록을 가진 스페인의 하비에르 페르난데스가 107.58점으로 2위, 일본의 우노 쇼마가 104.17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진보양은 103.32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하뉴 유즈루의 라이벌로 꼽혔던 ‘점프머신’ 미국의 네이선 첸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82.27점에 머물렀고 17위에 그쳤다. 

이날 차준환은 ‘돈키호테’ 중 ‘집시 댄스’ 선율에 맞춰 트리플 플립-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악셀, 트리플 러츠 등을 깔끔하게 선보였다. 차준환의 이번 점수는 기존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 최고점 82.34점(2017 주니어 세계선수권)보다 1.09점 높다. 

차준환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상위 10위를 목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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