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치러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500m 여자 쇼트트랙 경기에서 최민정(20)의 실격으로 동메달을 차지한 킴 부탱(24·캐나다·사진)을 향한 악플에 캐나다 경찰과 올림픽위원회가 개입하고 나섰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13일 치러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500m 여자 쇼트트랙 경기에서 최민정(20)의 실격으로 동메달을 차지한 킴 부탱(24·캐나다)을 향한 악플에 캐나다 경찰과 올림픽위원회가 개입하고 나섰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 CBC방송 톰 해링턴 기자는 "킴 부탱이 트위터 계정을 잠갔는데 이는 캐나다 경찰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그녀가 받은 살해 협박과 온라인 공격을 조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킴 부탱의 아버지 피에르 부탱 역시 라디오 인터뷰에서 "캐나다빙상연맹이 캐나다 경찰과 올림픽위원회와 공동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전화로 알려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캐나다올림픽위원회도 성명을 내고 "우리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캐나다빙상연맹과 보안 인력, 캐나다 경찰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3일 여자 500m 결승에서는 최민정이 2위로 골인했다. 하지만 이후 심판진은 최민정이 킴 부탱의 신체를 건드린 것으로 보고 실격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4위였던 킴 부탱에게 동메달이 돌아갔다. 

이후 일부 누리꾼이 킴 부탱의 SNS에 악플을 남겼고, 사태가 지속되자 킴 부탱은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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