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2공장이 들어설 평택산업단지 전경. <사진 제공=리얼투데이>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석방과 함께 반도체 2공장 건설에 시동이 걸리면서, 평택 부동산 시장이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석방 이후 경영 첫 복귀 업무로 평택 반도체 제2공장 건설에 시동을 걸면서 30조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공단의 배후에 위치할 분양 시장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앞서 구속수감 중에는 평택 반도체 생산라인에 대한 증설 등을 결정한 바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평택 반도체 제2생산라인 건설을 위한 기초 및 골조 공사를 시작키로 했다.

이에 경기도도 삼성의 투자에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전달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8일 환영성명을 통해 "제2공장 건설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재광 경기도 평택시장도 11일, 삼성전자의 투자 확정에 환영의사를 내비치며 기대감을 표하고 행정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평택시는 이미 지역 내 풍부한 호재로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형성된 곳으로 2017년 경기도 땅값 상승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평택시는 2014년 1.30%, 2015년 2.92%, 2016년 4.22%, 2017년 7.55%로 가파른 지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는 산업단지들이 대거 조성돼 있고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개발과 미군기지 이전 등의 개발호재로 투자수요가 몰렸다는 평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평택항 인근 바다를 매립하는 평택항만도시 건설도 진행 중이며, 평택호 관광단지도 함께 개발돼 인근 현덕지구 등과 연계해 관광·레저·주거 단지를 결합한 국제 항만 관광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투자로 생산유발효과 163조원과 일자리 44만개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돼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먼저 효성은 3월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 택지지구 S-2블록에 들어서는 평택 최초 와이드형 테라스 하우스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25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447가구 규모다. 면적별 가구수는 전용 84㎡ 371가구, 전용 93㎡ 76가구다. 

단지가 위치한 소사벌 택지지구는 평택시 중심지역인 비전동 일원에 개발되는 공공택지지구로 학교, 공공청사, 생활편의시설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주변에는 약 10만평 규모의 배다리생태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가내초, 비전중∙고교, 신한중∙고교, 한광여고가 위치하고 학원도 밀집해 우수한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계약금 10%, 중도금 5%, 잔금 85%의 수요자 맞춤 계약조건도 눈길을 끈다.

경기도 평택시 모산영신도시개발사업 A3블록 일원에는 'SRT 센트럴지제'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7~27층, 1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603가구 규모다. 

SRT 지제역, 이마트, 뉴코아아울렛, 공공시설 등이 가까워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다.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제2경부고속도로(예정) 등을 통해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및 충청권역 진입도 용이하다.

효성이 경기도 평택시 소사2지구 A1∙A2블록에서 분양하는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40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324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 72㎡는 분양이 완료됐으며, 전용면적 84㎡도 분양 마감을 앞두고 있다. 소사지구는 평택 신흥주거벨트의 중심으로 소사벌택지지구, 용죽지구, 현촌지구, 용이지구, 신흥지구 등 평택 남부권의 신흥주거지역과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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