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황 <빗썸 화면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가상화폐의 등락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8시 47분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하락한 98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떨어진 97만원에 리플은 4%내린 1100원대를 기록 중이다.

반면 비트코인 골드는 11%, 이더리움 클래식은 15%상승해 각각 1만3000원대와 3만8000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이외 가상화폐도 소폭 하락·상승하며 반전 없는 아침을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4년간 설 연휴 당시 가상화폐가 상승했던 자료가 등장하며 연휴를 앞둔 현 시점에 투자자의 기대심리가 발동하고 있다.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2014년 설 연휴 직전 비트코인 가격은 86만4000원이었지만 연휴 직후 89만3000원으로 상승했다.

2015년 설 연휴 직전에 비트코인은 26만2000원, 연휴 직후엔 26만3000원이었다. 2016년엔 46만9000원이던 비트코인이 47만4000원으로 뛰었던 기록도 있다. 또 2017년에는 109만원을 기록하던 비트코인이 설 연휴가 끝나자 113만2000원으로 올랐던 적이 있다.

올해는 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등장했다. 지난해 설 연휴까지 대량의 거래를 책임지던 중국인의 투자가 중국 정부의 가상화폐 거래 및 가상화폐공개(ICO)를 차단하며 거래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금융당국이 가하고 있는 규제의 벽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또 설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가상화폐 거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프링클빗의 최고경영자(CEO) 알렉산더 월린이 "본래 음력설을 쉬는 사람이 가상화폐를 현금화해 1월엔 가격이 하락해왔다"며 최근 하락세가 한국, 중국 등 음력설을 맞는 동아시아 국가 투자자의 매도세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했다.

이에 설 연휴가 마무리되는 시점 가상화폐 가격이 어디에 위치해있을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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