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강원 평창군 휘닉스 파크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재미교포 클로이 김이 공중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클로이 김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브에서 예선 1위를 기록했다.

클로이 김은 12일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1차 경기에서 91.50점을 기록했다. 

이날 공중에서 두 바퀴를 도는 720도 회전, 2바퀴 반을 회전하는 900도 회전까지 선보이며, 6명의 심판에게 90점대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지난 8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미국 스노보드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서 클로이 김은 "모님의 나라에 와서 정말 좋다. 올림픽 첫 출전도 정말 기대된다. 최고의 기량 선보이며 기쁘게 경기하고 싶다. 재미있게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클로이 김은 "긴장하면 보드를 탁탁 치는 게 나만의 미신이라면 미신"이라며 "내가 얼마나 긴장했는지 보려면 보드를 얼마나 많이 두드리는지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프파이프는 높이 6m, 길이 170m 가량의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고난도 공중묘기를 겨루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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