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밸런타인데이(14일)를 앞두고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를 강조한 데이트 코스를 찾는 연인들이 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는 밸런타인데이 관련 숙박 프로모션은 그 비중이 드물다. 오히려 연인과 달콤하면서도 로맨틱한 저녁을 보낼 수 있는 디너와 디저트 프로모션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호텔에서의 데이트는 일반 식당가에 비해 가격대는 높지만 맛과 품질, 서비스 면에서 만족도가 높아 '가심비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

◇ 롯데호텔서울

이탈리아 정부 인증 ‘마스터 셰프’인 28년 경력 세바스티아노 셰프가 책임지고 있는 페닌슐라에서는 리코타치즈와 호두, 꿀을 넣어 만든 홈메이드 라비올리와 그릴에 구운 안심과 푸아그라 등을 컬리플라워 수프, 발렌타인데이 특별 디저트와 함께 제공한다. 

일식당 모모야마는 문어조림 등의 전채요리로 시작, 생선회 5종과 스시3종, 대게껍질구이, 고구마와 검정콩을 재료로 한 일본풍 브라우니 등으로 이어지는 8코스 요리를 마련했다. 특히 대게 머리 껍질을 대게 내장과 파 등으로 속을 채워 숯불에서 구워 내는 대게껍질구이는 대게와 숯불 특유의 향이 이색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중식당 도림은 어향소스 가지 새우, 두치소스 통 전복, 흑후추소스 한우안심 등 중식 요리의 대가 여경옥 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총 7가지 코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중 구수하고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두치소스 통 전복은 완도산 활전복을 삶아 대두를 발효시킨 된장으로 만든 독특한 향의 두치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한식당 무궁화에서는 채소, 고기 등을 밀전병에 올려 먹는 요리로 눈과 입의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무궁화 진구절, 간장을 기본으로한 무궁화 특제 소스에 전복과 관자를 부드럽게 졸여 대추, 은행 등에 곁들여 먹는 전복관자초, 한우 등심 구이 등을 준비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롯데호텔 공식홈페이지 또는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할 경우 10% 할인이 적용된다. 페닌슐라 11만2500원, 모모야마 14만4000원, 도림 12만4200원, 무궁화 12만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 비스타 워커힐 서울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이탤리언 레스토랑 델비노(DEL VINO)에서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연인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밸런타인 위크 스페셜 디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밸런타인 위크 스페셜 디너는 연인과 함께 즐기는 로맨틱한7코스 메뉴와 함께 테이블 당 엡실론 블랙 스파클링 와인(Epsilon Black Sparkling Wine) 한 병이 제공된다. 7 코스 메뉴는 캐비아를 곁들인 생굴과 미뇨네트 소스를 시작으로 아스파라거스 수프와 관자, 피망으로 맛을 낸 보리 리소토와 새우튀김, 로즈 샴페인 셔벗 순으로 제공된다.

메인 디시로는 최상급 호주산 안심과 완도산 전복구이가 준비되며, 디저트는 딸기 바닐라 크림 케이크와 밸런타인 스페셜 생초콜릿, 그리고 커피 또는 차로 구성된다. 1인 기준 18만원이며, 하루에 15커플(30명)에 한해 운영된다.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 델리에서는 12~14일 초콜릿이 담긴 플라워 박스와 스페셜 하트 케이크를 판매한다.

플라워 박스는 초콜릿과 아름다운 장미를 함께 담아 연인을 위한 특별한 초콜릿 선물로 추천한다. 초콜릿 외에도 취향에 따라 딸기 퐁듀, 마카롱으로도 구성이 가능하다. 가격은 구성에 따라 4만원부터 5만5000원까지다.

밸런타인을 맞아 선보이는 스페셜 케이크는 라즈베리를 주 재료로 한 ‘레드 하트 케이크’로 가격은 4만2000원.

프렌치 레스토랑 ‘테이블 34’에서는 특별한 밸런타인데이 고백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프로포즈 패키지를 준비해 선보인다.

아름다운 전망과 최고의 2인 식사 코스가 함께 하며, 샴페인과 케이크, 살바토레 페라가모 향수 등도 함께 포함됐다. 최고급 ‘돔 페리뇽’ 샴페인 1병과 꽃다발 등이 모두 포함된 ‘아모르 상팡[Amour sans fin (Endless love)]’ 패키지는 100만원이다. ‘로랑 페리에’ 샴페인 1병과 테이블 장식 등이 포함된 ‘아모르 브레[Amour vrai (True love)]’ 패키지는 48만원.

◇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조선델리에서 다음달 14일까지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사랑을 전하는 로맨틱 하트 케이크와 러브 타르트를 선보인다.

양영주 페이스트리 셰프가 개발한 로맨틱 하트 케이크는 연인간 사랑을 표현하기 좋은 하트 모양으로 라즈베리 다크 쵸코 무스 케이크다. 단면을 자르면 층층으로 볼 수 있는 화이트 쵸코, 라즈베리 콩피, 다크 쵸코과 쵸코 크런치가 눈길을 끈다.

로맨틱 하트 케이크는 ‘너를 위한, 그리고 나를 위한 선물(For You and For Me)’이라는 콘셉트다. 홀케이크 선물을 사면서 나를 위한 작은 선물용 1인 케이크를 살 수 있도록 미니어처 케이크도 함께 만들었다.

러브 타르트는 사랑을 의미하는 LOVE 알파벳으로 만든 빠트 슈크레 도우 위에 오렌지 향의 부드러운 크렘 샹티 이보아르 크림을 올린 제품이다. 크림 위에는 아름다운 식용 장미, 고소하고 향긋한 바닐라 풍미의 바삭한 머랭과 코하쿠토로 마무리했다.

특히 코하쿠토는 '먹는 보석 젤리'로 바나나, 망고, 딸기 등의 다양한 맛은 물론 화려한 장식을 더해준다. 이니셜 타르트는 최소 3일 전 예약 주문할 경우, 타르트 도우를 고객이 원하는 알파벳 2개로 디자인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로맨틱 하트 홀케이크 4만5000원, 1인 케이크 1만5000원, 러브 타르트 5만5000원, 이니셜 타르트 5만원.

◇ 메종 글래드 제주

글래드 호텔 그룹이 운영하는 메종 글래드 제주가 밸런타인 데이를 기념해 제주도 제철과일 딸기로 만든 디저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딸기 디저트 뷔페를 선보인다.

메종 글래드 제주의 딸기 디저트 뷔페 ‘베리 러브 스트로베리 디저트 부페(Berry Love Strawberry Dessert Buffet)’는 14일 밸런타인데이 당일은 물론 10~11일, 24~25일에도 만나볼 수 있으며,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운영된다.

이용객에게는 ▲딸기 디저트 30종 ▲라이브 파스타 코너 ▲웰컴 드링크가 제공되며, 이용금액은 대인 3만5000원, 소인 2만1000원이다. 특히 이번 딸기 디저트 뷔페는 특급호텔 쉐프가 청정지역 제주도의 한경면 저지리산 무농약 딸기로 만든 딸기 타르트, 딸기 가나슈 케이크 등 30여 종의 다채로운 디저트로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켄싱턴 제주 호텔

루프탑에 위치하고 있어 제주의 푸른 바다와 한라산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하늘오름'에서는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만찬을 즐길 수 있는 밸런타인데이 당일 갈라 디너를 선보인다.

하늘오름 셰프가 선보이는 정통 이탈리안 7코스 메뉴와 소믈리에가 엄선한 프리미엄 와인인 베렌아우스레제 라인헤센(Beerenauslese Rheinbessen) 2013년산이 제공된다.

가격은 2인 기준 20만원이다. 훈제연어 프로랄리, 하늘오름 스타일의 카프레제, 셰프 추천 수프, 파스타 컬렉션, 샤베트, 미국산 안심스테이크 등이 포함된다.

'더 뷰'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된 다양한 발렌타인 아이템을 판매한다. 하트 모양의 ‘초콜렛 하트 케이크’, 달콤한 맛으로 기분까지 좋아지게 하는 수제 초코렛, ‘생크림 하트 케이크’ 등을 선보인다. 가격은 ▲초콜릿 하트 케이크, 생크림 하트 케이크 3만5900원 ▲스위트 초콜릿 박스 1만5000원~2만9000원.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