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60% 이상, 설 연휴 국내 여행 선호”

[이뉴스투데이 오만학 기자]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민 10명 중 6명은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절반은 휴식을 위해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인터파크투어는 설 연휴를 맞아 자사 회원 1만명을 대상으로 국내여행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972명 중 65%가 국내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쉽게 떠날 수 있는 접근성’(44%), ‘고향방문과 여행이 동시에 가능한 점’(21%) 등의 이유로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명절여행인 만큼 ‘부모님’(29%), ‘자녀’(26%), ‘배우자·연인’(25%) 동반의 가족여행을 선호했다. 혼자(7.9%)나 친구(7.6%)와 함께 떠나겠다고 답한 비율은 채 10%가 되지 않았다.

선호 지역은 ‘제주’(32%), ‘강원’(15%), ‘서울’(9%) 순으로, 제주도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여행 목적도 ‘휴식’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힐링·휴식’(49%), 호텔에서 쉬고 즐기는 ‘호캉스’(20%)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숙박 형태는 ‘호텔’(52%), ‘리조트’(22%), ‘펜션’(16%) 순으로 호텔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았다.

여행 기간은 ‘2박 이상’(46%), ‘1박 이상’(32%), ‘3박 이상’(15%) 순으로 선호했으며, 1인당 경비는 ‘10~20만원대’(34%)와 ‘20~30만원대’(30%)를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혜련 인터파크투어 마케팅팀장은 “설은 온 가족이 다 함께 모일 수 있는 명절인 만큼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것보다 여행지에서 좋은 숙소를 예약하고 휴식을 즐기는 형태를 가장 선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인터파크투어 장문메시지(LMS) 발송을 통해 진행했으며, 20대~50대 성인남녀 972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