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 최소 2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쳤다고 대만 정부가 밝혔다. 사진은 이날 지진으로 한쪽으로 기울어지며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대만 화롄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호텔 건물이 붕괴되는 등 피해 상황이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정부는 대만 동부 화롄(花蓮) 지역에서 6일(현지시간) 오후 11시 50분께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 최소 2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2명은 호텔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화롄 시에 있는 10층짜리 마샬 호텔이 무너져 매몰된 사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대만 중앙통신은 전했다.

또 화롄 지역에 있는 도로 곳곳이 갈라진 가운데 가스관 손상으로 누출이 보고됐으며, 화롄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낙석 위험 탓에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11시 50분 대만 지진 화롄 현 근해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0㎞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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