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암트랙과 화물열차가 충돌해 1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4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발생한 암트랙 열차 충돌 사고 현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암트랙과 화물열차가 충돌해 1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승객 139명을 태운 암트랙 열차와 CSX 화물열차가 충돌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암트랙 열차 91'은 뉴욕에서 마이애미로 가던 중 이날 오전 2시 35분께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케이스에서 화물열차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암트랙 열차 엔지니어와 차장 등 2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118명 중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암트랙 열차에는 승객 139명, 승무원 8명이 탑승했으며, 화물열차는 정차상태로 탑승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암트랙 열차가 선로를 잘못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화물열차는 있어야 할 선로에, 화물적재를 위한 선로에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기름 5000갤런도 유출됐으나 상황을 잘 통제해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현장에 조사팀을 파견해 자세한 사고경위를 파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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