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 규모 5.0 이상 5차례 발생… "피해 상황 無"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대만 동부 화롄(花蓮) 인근 해상에서 한 시간여 사이에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5차례 연이어 발생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4일(현지시간) 오후 9시 56분께 대만 화롄에서 북동쪽으로 14㎞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11.8㎞로 관측됐다. 

USGS는 이 지진 발생 40여분 전인 이날 오후 9시 12분께 화롄 북동쪽으로 24㎞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10시 16분께 화롄 북동쪽 18㎞ 떨어진 해상에서도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5차례 이어졌다. 

이번 지진은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999년 대만 중부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2300여명이 숨졌고, 2016년 대만 남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2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