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청년창업 벤처기업 3곳을 지정해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멘토링 지원에 나섰다.

IPA는 청년창업 지원프로그램인 '인천항 두드림(Do Dream) 사업' 지원대상자를 공모한 결과, 디스에이블드 등 3개 신규 창업벤처가 지원대상 업체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말 공모한 '인천항 두드림 스타트업 공모전'은 국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 전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 발굴 및 사업화 자금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자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추진돼 온 사업이다.

이번 스타트업 공모전 접수결과 모두 8개 팀의 창업 아이템이 접수됐으며,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총 3개팀이 선발됐다. 선발된 기업에는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멘토링이 지원된다.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한 디스에이블드(대표 김현일)의 창업아이템은 '발달장애 예술가의 작품을 기존 산업기기에 재디자인하는 사업'이다.

디스에이블드는 재능있는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실생활에 사용가능한 제품으로 재구성(Re-Design)해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담은 제품을 제작하고 판매수익금을 작가와 공유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예술가들의 안정적 경제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IPA는 디스에이블드의 지원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지속 성장과 함께 사회 취약계층까지 지원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위는 아린메디(대표 신양섭)의 '퓨어 워터 클리너'가, 3위는 퍼니테크놀로지(대표 최대희)의 '자동차 IoT 백신 플랫폼 카고'가 선정됐다.

IPA는 이번 '인천항 두드림 스타트업 공모전'은 예비 창업자 및 창업기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창업사업통합정보시스템과 동반성장 플랫폼을 통해 홍보해 왔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돼 항만·물류관련 기업을 지원대상으로 한정하지 않고 오픈플랫폼 대상으로 확대하여 창업기업의 매출향상과 일자리창출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 일회성 포상에 그치지 않고 약 3개월간 창업아이템 개발 후 사업비 사용목적의 적정성과 성과보고서를 제출받아 점검할 계획이다.

안길섭 IPA 인사관리팀장은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의 성장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사업 활성화를 통해 청년창업자 지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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