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의원.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 ㆍ대전 서구을)이 한국수자원공사가 18일 4대강 관련 문건을 대량으로 파기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그 내용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제보자는 수자원공사에서 3.8톤(운반전 총량계측), 1톤 트럭 4대 분량의 4대강 관련 자료 파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매우 구체적인 제보를 했다”며 “파기되고 있는 문건에 대해서 ‘4대강 문건, 또 무슨 보, 또 아라뱃길 이런 것부터 억수로 많다. 딱 그때 이명박 정부 시절 때 문건만 다 나왔더라. 문건은 2009년, 2010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이 제보자는 자료는 2층 파지실과 그 외 두 군데를 포함해 총 세 군데에서 반출되고 있으며, 용역업체 직원이 도착하기 전부터 현장에 4명 있었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K-water는 ‘97년 이후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시스템에 보관하고 있어 무단파기 될 일은 없으며, 4대강의 경우 사업관련 문서 등 주요 자료는 영구 보전 중”이라며 “연초 조직개편 및 사무실 재배치로 인해 부서 담당자가 참고하기 위해 출력해놓은 사본자료 일부가 포함된 일반자료로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공식 해명했다.

 

4대강 문건 대량 파기 관련 자료. <제공=박범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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