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가 지난 12월 28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6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및 국세 DB 연계 취업통계조사'에서 61.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대비 3.5%P 상승한 수치로, 목포대 관계자는 "농림어업 비중이 높은 지역 산업구조와 조선업의 불황에 따른 대불산단 내 입주기업들의 극심한 경영난으로 신규 채용여력이 없는 전남 서남권의 취업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계열별 취업률은 약대 94.4%, 생활과학예술체육대 68.4%, 공대 64.2%, 경영대 63.3%, 자연과학대 59.5%, 사범대 58.1%, 인문대 51.1%, 사회과학대 50.0% 등이었다.

이어 "특히 진로지도교수제를 내실 있게 운영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체계적인 진로지도를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조기 진로목표 설정과 취업역량 개발을 통해 단절 없는 사회진출을 지원해 왔다"고 덧붙였다.

목포대는 지난 2015년에는 대학일자리센터와 IPP사업단을 유치해 취·창업지원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공별 및 진로분야별 다양한 취업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의 성공취업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K-Move스쿨사업에 선정돼 취업의 영역을 해외로 확대함으로써 연수생 전원이 베트남 진출기업에 취업하기도 했다.

목포대는 지난 2014년에는 취업률 54.7%, 2015년 취업률 58.0%, 2016년 57.9%, 2017년 61.4%를 기록했다.

최일 목포대 총장은 “작년 말 취업률 상승과 일반계 국립대학 중 최상위권 취업률을 달성해 취업이 잘 되는 대학임을 입증한 만큼 내실있는 성과로 뜻 깊은 한 해를 보냈다”며 “올 한해도 지역의 우수인재를 키워 지역에 안착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높은 취업률을 유지해 취업이 잘 되는 대학으로서의 명성을 계속해서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목포대는 이와 함께 2018학년도 정시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655명 모집에 2390명이 지원해 평균 3.65대 1(정원내 3.70대 1 / 정원외 1.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군별로 살펴보면 가군은 213명 모집에 927명(4.35대 1)이, 다군에서는 442명 모집에 1,463명(3.31대 1)이 지원했다.

모집단위별로는 가군의 융합소프트웨어학과가 9.00대 1, 조경학과 7.86대 1, 건축학과 7.09대 1, 무역학과가 6.8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목포대는 오는 30일 실기고사(예·체능계열)를 실시하고, 2월 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 등록기간은 2월 7일부터 2월 9일까지다.

목포대는 산학협력고도화사업단이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7년 일경험지원사업' 운영기관 성과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일경험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청년층 취업지원 사업으로, 기업과 학교, 훈련기관 등이 협력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진로·직무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재학생 직무체험', '중소기업 탐방프로그램' 등 2가지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재학생 직무체험은 인문·사회, 예체능계열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대학·고용노동부가 지원해 참여학생의 실제적인 직무경험을 제공하며, 조기 진로준비 및 취업을 위한 입직기간 단축을 지원한다.

올해는 93개 대학이 참여해 이중 21개 대학이 우수를 받았다. 우수평가를 받은 대학은 향후 2018년 고용노동부 일경험사업 선정 등 가점이 부여된다.

목포대 관계자는 "총 50명이 재학생 직무체험에 참여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취업역량을 강화했고, 현재 취업현장실습지원센터 동계 직무체험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포대 일자리센터는 지난 6일에는 목포대 학생회관 및 승달산 일원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 실현을 위한 '현대삼호중공업 협력 등반대회 및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목포대 일자리센터와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윤문균)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행사에는 목포대 일자리센터장, 산학협력단장, 목포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들과 현대삼호중공업 임직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날 2018년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밝히면서, 금년 상반기에 교내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목포대학 내 유능한 학생들이 채용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윤문균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와 박동철 목포대 일자리센터장 및 관련학과 교수들은 대학과 기업의 협력적 교류는 기술인력 양성과 지역청년들의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확대해 가기로 했다.

최인원 작가. <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한편, 목포대는 의류학과 졸업생 최인원 씨가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아트디자인으로 재해석되다'라는 첫번째 개인전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최 씨의 개인전은 지난 12월 29일부터 1월 1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미술관에서 열렸다.

목포대 관계자는 "최인원 작가는 우리 선조들이 남긴 아름다운 문화와 역사의 가치를 지닌 문화재를 현대적 아트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시대적 흐름이 변해도 고전과 현대문이 현존하는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시된 100점의 작품들은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25作)를 토대로 현대적 아트디자인으로 재해석한 본 작품들로, 생동감과 통일성 있는 규칙, 절제된 아름다움(美)을 패턴으로 표현한 새로운 창작품이다.

최인원 작가는 "이번 전시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시작하며 처음 치러진 첫 개인전"이라며 "새로운 출발을 기원하는 의미로 굉장히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작품을 보고 눈시울이 붉어지시는 분, 눈물을 흘리시는 분, 옛 추억에 잠기어 기뻐하셨던 분, 우리의 문화재도 이렇게 변할 수 있었구나 하시며 매우 신선한 충격을 받으셨다는 분, 생각지도 못했다며 굉장히 놀랍고 앞으로 꾸준히 작품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셨던 분, 앞으로 더 기대한다고 해주셨던 분 등 여러분들의 조언과 격려의 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교수님들을 포함해 관람해주신 모든 분께서 한편으로는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기도 했지만, 앞으로 꾸준한 저의 색을 보여드리면서 모든 분과 함께 소통하는 겸손한 작가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인원 작가는 목포대 의류학과 재학시절 '거북선' 창업동아리 회장을 역임했고, LINC사업단 창업동아리 경진대회 최우수상, 한국의류학회 주관 패션상품기획콘테스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한양대 예술디자인대학원 산업디자인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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