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톱 마포센터 <사진제공=미니스톱>

[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미니스톱이 자판기형 무인 편의점 시스템을 도입한다.

미니스톱은 오는 2~3월 중 ‘자판기형 무인 편의점’ 시범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에 시중에서 볼 수 있던 형태의 자판기에 미니스톱 자체 개발 상품(PB) 등이 진열돼 판매된다.

미니스톱의 자판기형 무인 편의점은 주로 대형 오피스 빌딩의 중간층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미니스톱은 자판기 제조사와 함께 미니스톱 전용 자판기를 제작을 협의하고 있다. 결제 방법은 ‘신용카드’만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시스템 고도화 작업은 미니스톱이 추진하는 ‘가맹점 상생안’의 일환이다. 이날 미니스톱은 ‘미니스톱 경영주 자문위원회’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상생안을 위해 미니스톱은 향후 5년간 약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가맹점 효율 증대와 매출 확대를 위한 것이다. 미니스톱은 4차 신규 전산 시스템 점포 전개로 경영주의 점포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일본 미니스톱과 협력한 해외 상품 개발과 기존 편의점들과 차별화된 프리미엄급의 미니스톱 PB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경영주들을 위해서는 ‘가맹점 안심 패키지 제도’를 도입해 96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상생안은 경영주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점포를 운영 할 수 있도록 보장제도를 확대하고, 매출을 활성화시켜 경쟁력 있는 점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맹점 안심 패키지 제도는 ▲최저수입보장 지원 확대 ▲매출 부진점 재기 프로그램 운영 ▲심야매출 저조점 특별장려금 지원 ▲긴급 생활자금 제도 운영 ▲신규점 패스트푸드(fast food) 상품의 폐기 지원 확대 ▲신규점 창업자금 선지원으로 구성된다.

미니스톱은 기존 연 6000만원 한도의 경영주 최저수입 보장 규모를 7000만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 중 ‘매출 부진점 재기 프로그램’은 개점 후 매출이 극도로 부진한 점포의 경영주를 위약금 없이 신규 점포로 이동시켜 주는 프로그램이다.

‘심야매출 저조점 특별장려금 지원’은 심야 매출이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24시간 운영을 원하는 경영주들에게 특별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이밖에 경영주가 긴급하게 생활자금이 필요할 경우 연 1회 300만원 한도 내에서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한다. 신규점의 경우 최대 월 50만원까지 패스트푸드 상품 폐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매출부진 점포에는 40만원까지 확대지원한다. 또 창업 자금이 부족한 경영주들은 자금도 미리 지원 받을 수 있다.

권종구 미니스톱 경영전략실 실장은 “경영주들에게 안정성 보장과 매출 활성화를 지원해 경쟁력 있는 가맹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경영주들과의 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 발전하는 건강한 롤 모델 체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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