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가상화폐 거래 폐쇄 관련 발언 후 실시간 검색어에 게속해서 오르고 있는 가운데 그와 관련해 여러 사람들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유시민은 JTBC '썰전'에 출연해 '가상화폐'와 관련해 "경제학자로서 진짜 손대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라며 "비트코인은 사회적, 생산적 기능이 하나도 없는 화폐"라고 전했다.

이어 "채굴이 끝나고 나면 다른 이름을 가진 비트코인 같은 것을 또 누군가가 만들 것"이라며 "바다 이야기처럼 도박과 같다"라고 덧붙였다.

하태경 의원은 11일 박상기 장관의 폐쇄 목표 발언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때려잡자 가상통화군요"라면서 "문정부, 때려잡자 가상통화하면서 돈 조금 더 벌어보자는 소박한 서민들 범죄자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가상통화 과열 맞다. 그래서 규제하는 것 반대 안 합니다. 그런데 이 정부 규제가 아니라 범죄로 단죄하고 있다. 오른손으로는 4차산업혁명 깃발 들고 왼손으로는 4차산업혁명 투자자들 범죄자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때려잡자 가상통화하면 가상통화 거래자 더 늘어납니다. 국내 금지하면 온라인 외국거래소 가서 다 거래한다. 이건 뭐 21세기 쇄국정책이다. 흥선대원군 때는 쇄국하면 밖으로 못 나갔지만 지금은 쇄국해도 온라인으로 다 나간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가상통화 금지한 정부 중 OECD 국가 없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정도"라며 "국정교과서 만드는 정부들로 민간역사 교과서 없앤 지난 정부처럼 한국 수준을 선진국에서 후진국으로 격하시키는 거다"고 설명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도 1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는 나쁜 결말에 이를 것이라는 점은 확신을 하고 말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오늘(11일)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박 장관은 "가상화폐에 대해 우려도 매우 커 법무부는 기본적으로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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