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가상화폐(암호화폐) 규제 움직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해임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을 제기했다. <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금융당국이 가상화폐(암호화폐) 규제 움직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해임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을 제기했다. 

지난 9일 청와대에는 '암호화폐 투자자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핵심지지층인 국민들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11일 오후 1시까지 1만2833명이 참여했다. 

청원자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투기꾼으로 매도당하고 있다"며 "300만 투자 인구 대부분은 대통령을 지지하는 젊은층이며 투기꾼이 아니라 국민"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 금감원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전문성이 부족하다"며 최 금감원장 해임을 요구했다.

이 외에도 가상화폐 관련한 청와대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른 청원 중 가상화폐 관련 건은 658건, 암호화폐는 112건에 달하며, 규제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한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8일 브리핑에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시세조종이나 유사수신 등의 불법행위가 있는지, 실제로 가상화폐를 보유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가상화폐 거래에 사용되는 은행 가상계좌 개설·운영에서 불법이 드러나면 폐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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