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지지자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지난해부터 모든 여론조사 지지도와 적합도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이용섭 부위원장의 신년 문자메시지를 두고 당원명부 유출로 몰고 가는 일부 정치인과 편파성 보도에 지지자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단순한 신년문자 메시지를 당원명부 유출이라는 정치공세에 급기야 중앙당 조사단이 구성되는 등 광주시당 자체조사를 무력화시키면서까지 과도한 정치공세가 이어지면서 이 부위원장 지지층이 결집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후문이다.

선두후보에 대한 편향적인 시각과 함께 노골적인 비난전이 광주시장 경선을 앞두고 과열 양상을 낳고 있지만, 이용섭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정치적 위상을 올려주면서 마이너스만 될 것이 없다는 시각이다.

이용섭 부위원장을 국회의원 시절부터 지지해 왔다는 김모 씨는 "광주시장 선거에 나선 일부 후보들이 정책대결보다는 지지도에 앞선 후보를 향한 맹목적인 비난은 광주시민으로서 불쾌하다"며 "같은 당 후보끼리 선의의 경쟁을 벌여 성숙한 정치문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섭 부위원장 지지자인 주부 강 모 씨는 "경선 시작도 되기 전 벌어지는 집안싸움이 보기 좋지 않다"며 "이 같은 유력후보 헐뜯기는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전 국민에 망신시키는 결과인 만큼 자제하고 깨끗한 경선으로 광주 정치의 명예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후보와 언론이 자질이나 인지도에 상관없이 선두후보를 향한 무조건적인 비난전이 일각에서는 지지자들의 편 가르기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 속에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마무리된 만큼 이 부위원장의 출마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더구나 광주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지지율이 한 자리 숫자에도 못 미치는 답보상태에 머무는 가운데 연말연시를 기준으로 이용섭 부위원장의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르고 이어지면서 이같은 조기 출마 선언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새해 초까지 8번의 여론조사에서 일관되게 1위를 차지하면서 실제 무응답까지 포함하면 지지율은 40%에 이르는 것으로 자체 판단하면서 경선에 나설 후보들로부터 견제구가 심해지고 있다.

이렇듯 조급해진 일부 후보들이 새해 문자메시지를 당원명부 유출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까지 공격해 지지자들 간 SNS상에서 이전투구에 따른 볼썽사나운 모습들이 연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로 당원 관계자는 "광주시장 선거전에 나선 후보들끼리의 이전투구가 누구에게 유리하겠느냐"며 "서로에게 깊은 상처는 남기지 말아야 한다"며 광주시장 선거전의 혼탁양상을 우려했다.

한편,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 지지자들간 흑색비방 네거티브 공세가 한층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선7기 광주시장 선거전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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