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서 폭우로 다리가 무너져 16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서믿음 기자] 페루에서 폭우로 다리가 무너져 16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고대 잉카문명 유적지인 마추픽추에서 북서쪽으로 150㎞ 떨어진 킴비리 마을 인근의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무너졌다. 

다리가 붕괴되면서 최소 31명이 계곡 아래 강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15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16명은 급류에 휩쓸리는 바람에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당국은 헬리콥터와 해군, 소방구조대 등을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구조대 관계자는 "우기를 맞아 남동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다리가 무너지고, 급류 탓에 실종자 수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날 정오께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파사마요 지역의 해안고속도로에서 버스가 트레일러 트럭과 정면 충돌한 뒤 100m 절벽 아래로 추락, 4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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