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반짝반짝 크리스마스 장식이 가득한 길거리와 송년 모임, 들뜬 분위기에 한껏 취하는 요즘이다. 분위기 있는 연말을 위해 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으며 시간을 보내다가도, 화려함 속 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채우기 위해 뜨거운 동네 설렁탕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

화려한 무대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가수 이효리의 여유 있는 제주도 삶이 공개되면서 킨포크 라이프와 소확행(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가치 중심의 소비가 주목받고 있다. 분주하고 자극적인 삶이 익숙한 이 시대에 주변의 소박한 행복과 일상의 여유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떠오르는 트렌드와 함께 소중하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내 주변의 소박한 재미와 행복을 찾는 인천 팔미구경(8味9景) 시즌 2 ‘소확행’ 편이 개최된다. 인천 원도심과 구시가지의 맛과 멋을 주제로 8미는 오래된 가게, 골목길 숨은 맛집, 대를 이은 전통 맛집, 9경은 내가 좋아하는 골목길을 테마로 내가 나누고 싶은 숨은 장소들의 투표를 받는다.

특히 이번 시즌은 대학생에게 배움과 교류,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 커뮤니티 지원 사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KT&G 상상유니브 인천과 함께 지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진공모전을 개최하고 이번 테마에 맞는 후보지를 추천받아 투표를 한다는 데 더욱 의미가 있다. 떠오르는 인천의 핫스팟을 뽑으려는 8미9경의 원래 취지에 맞게, 그동안 흔히 알려진 곳이 아닌 젊은 대학생들을 통해 직접 떠오르는 인천 골목길의 감성을 추천받았다.

이번 사진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후보지는 오는 29일부터 인천 팔미구경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은 ‘예술인들의 둥지, 숭의평화시장’과 ‘옛 정취를 찾아서, 용현시장(강태규)’, 최우수상은 ‘아픔을 넘는 미래, 홍예문(유민수)’, 우수상은 ‘주말의 편안함과 노래와 함께하는 여유, 딴뜨라(신건희)’가 선정되었다.

인천 8미9경 이벤트 페이지에서 내가 생각하는 인천 골목길의 숨은 맛과 멋을 투표하고 응원 댓글을 남기거나, 이벤트를 홍보하고 인천관광공사 블로그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후보지를 구경하며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찾아 떠나는 소소한 재미를 느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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