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열린 철강분야 열처리 합금강 국제표준회의에서 회원국들이 KTR의 국제표준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KTR이 자동차 볼트 등에 사용되는 소재부품의 성능분석 정확도를 높이는 시험평가 국제표준안을 발표했다.

국내 시험기관이 관련 표준을 주도함에 따라 해당 국내 기업의 품질 향상 및 수출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13~14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진행된 철강분야 열처리 합금강 국제표준회의(ISO/ TC17/ SC4)에 참가해 냉간압조용(CHQ) 강선의 구상화열처리 평가 표준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ISO/ TC17/ SC4는 철강분야 열처리 합금강의 표준화를 수행하는 ISO 기술위원회의 분과위원회로 한국 등 16개 정회원국가와 14개의 옵서버 국가가 활동 중이다.

냉간압조용 강선이란 상온에서 압조, 단조, 압출 등 공정으로 자동차, 전자제품, 건설용 볼트, 너트, 스크류 등의 부품을 제조하기 위한 소재로 구상화열처리를 하면 탄소의 입자를 공모양으로 만들어 쇠의 내구성 등을 높일 수 있다.

KTR 금속재료팀은 해당 소재부품에 대한 정량적 시험평가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표준안을 제시했다.

그동안 관련업계는 수요자 요청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구상화 열처리를 수행해왔으나 구상화 정도를 단순비교법에 의한 임의판정 방식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애매한 판정기준으로 제조자와 수요자간 분쟁이 발생하는 등 정량적 시험방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KTR이 구상화열처리를 정량 평가할 수 있는 표준을 마련함에 따라 해당 기업은 제품의 신뢰성 및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으며,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KTR은 금속․소재부품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및 품질검사전문기관으로, 산업 전반에서 요구되는 금속 시험평가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독일에서 열린 철강분야 열처리 합금강 국제표준회의에서 회원국들이 KTR의 국제표준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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