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각 사>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게임업계가 미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나서며 게임 고도화 적용에 나서고 있다.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포트 등 각 기업은 AI 관련 조직과 인력을 늘리고 지능형 게임 개발 등 변화에 나서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4월 AI 연구 조직이었던 '분석 본부'를 최근 '넥슨 인텔리전스 랩스'로 변경했다.

인텔리전스랩스는 AI와 빅데이터, 머신러닝 기술 기반으로 새로운 시스템 개발, 게임과 접목시키는 조직이다. 현재 60명에서 이달 까지 100 명 규모로 확대하고, 내년까지 300명 규모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랩스 장은 현 분석본부장인 강대현 부사장이 맡는다.

넥슨은 인텔리전스랩스로 AI 기술 기반 대결 상대 매칭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 기술로 이용자 개인 전투·전략 전개 방식, 대처 능력 등을 반영한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AI 기반 오픈 API 개발 및 제공, 빅데이터 활용 봇, 핵탐지 시스템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AI 연구 조직 '콜럼버스 센터'를 운영중에 있다.

콜럼버스 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다. 축적된 데이터 기반 유저 성향과 행동 및 플레이 패턴 등을 감안한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 서비스 엔진을 개발한다.

현재 콜럼버스는 유저들의 게임 패턴을 정확히 예측하는 등 상용화를 위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9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AI 포럼에서 "자사 미래는 AI 게임 개발에 달려있다"며 "AI인재 채용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2년부터 ‘AI랩’ 조직을 만들고, 게임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 AI적용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AI랩은 현재 AI센터로 확대돼 AI랩과 자연어처리(NLP)랩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에는 PC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에 AI 캐릭터와 사용자가 1대1 대전을 벌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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