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기 감독과 함께 하는 우리 만화, 우리 애니메이션 이야기' 개최

[이뉴스투데이 김태형 기자] SBA 애니시네마에서는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시작코퍼레이션(대표 이동한)의 공동 주관으로 12월 9일, <김청기 감독과 함께 하는 우리 만화, 우리 애니메이션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밝혀 키덜트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행사는 1976년 국내 최초의 극장판 풀칼라 로보트 애니메이션영화 '로보트 태권브이'의 기념비적인 제품 출시를 기념해 마련됐다.

㈜시작에서 출시하는 해당 제품은 로보트 태권브이 메탈 콘택트 시리즈 1탄으로, 국내 최초로 로보트 태권브이 9종의 캐릭터를 메탈 초합금으로 제작한 한정 제품이다.

또한 행사를 통해 70년대와 80년대 한국의 만화 이야기와 앞으로 나아갈 한국 애니메이션의 방향을 태권브이 및 우뢰매 등 국내 1세대 애니메이션의 대표 감독인 김청기 감독과 함께 이야기한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메탈 콘택트 시리즈 1탄-태권브이'도 소개된다.

<김청기 감독과 함께하는 우리 만화, 우리 애니메이션 이야기>의 행사가 열리는 '애니시네마'는 국내 최초의 애니메이션영화 전용상영관으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내외의 다채로운 상업 애니메이션 상영을 비롯해 기획영화제를 개최하고,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일본과의 국제교류행사 및 시사회, 포럼 등을 개최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를 공동주관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한국 만화ㆍ애니메이션 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콘텐츠산업 진흥의 구심점 역할과 함께 관련 산업군을 집중 육성하기 위하여 서울특별시에서 설립하고 서울산업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기관이다.

박보경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우리나라 애니메이션ㆍ만화의 근간 발전을 위해 힘써온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키덜트 콘텐츠 개발ㆍ제작 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행사가 한국 토종 캐릭터들을 발굴하고,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개발해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