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문화포털은 송년회로 바쁜 요즘, 소중한 사람과 함께 대구에서 추억을 만들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있는 시간여행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이달의 문화이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대구근대역사관>

▲대구 근대로의 시간여행 - 대구근대역사관

나라를 잃었던 그날을 골목마다 기억하는 대구에서 타임머신 없이 시간여행을 떠나본다.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인 대구에는 일제강점기 때 식민지 수탈의 상징으로 악명이 높았던 건물이 역사관으로 탈바꿈한 대구근대역사관이 있다. 1932년 건립된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 건물을 활용한 이곳은 근대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2011년에 역사관으로 문을 열었다. 역사관은 대구의 근대역사와 구국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전시실과 체험학습실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근대 유물과 자료를 비롯해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 금고와 인력거, 우리나라 최초의 시내버스인 부영 버스 영상 체험이 눈길을 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통 바느질 특강이 진행된다.

<사진=대구중구청>

▲7080 노래의 추억여행 -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7080세대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가수 김광석을 길 위에서 만난다.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은 김광석이 살았던 대봉동 방천시장 인근 골목에 그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조성한 벽화거리다.

2010년 문체부의 '방천시장 문정성시 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김광석 길은 추모 조형물과 노래 가사, 삶의 위로가 되는 그의 모습들이 350m 길이의 벽면을 따라 벽화로 그려져 있다.

또한 야외콘서트홀, 김광석 버스(더플레이버스)를 통해 음악거리답게 길 곳곳에서 다양한 콘서트와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길 끝자락에는 김광석의 일기, 자필 악보, 미공개 사진 등 생생한 그의 흔적과 노래가 흐르는 ‘김광석 스토리하우스’가 팬들의 발길을 끌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이월드 컨텐츠팀>

▲올겨울이 기다려지는 별빛여행 - 이월드 별빛축제

국내에서 가장 빨리 불이 켜지는 초대형 트리와 겨울밤이 기다려지는 대구 이월드 별빛축제를 즐겨본다. 야간 데이트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월드 별빛축제는 올해로 5회를 맞이했다.

이번 축제는 ‘빛의 왕국 1,000만 개의 별빛 카니발’이라는 주제를 갖고 전 세계의 대표 카니발축제를 1천만 개의 빛으로 담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LED 장미로 꾸며진 프러포즈 계단과 열기구, 가면에 빛을 더한 볼거리는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축제는 내년 2월 28일까지 대구 최고의 테마파크 이월드와 83타워 일대에서 열리며,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다양한 빛 로드들이 이끄는 환상의 세계로 빠져들며, 로맨틱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사진=국립대구과학관>

▲미래를 꿈꾸는 과학여행 - 국립대구과학관

바쁜 일상 속에서 놓쳤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본다. 아이들과 같이 놀면서 상상력을 자극하고, 가족이 과학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국립대구과학관은 떠오르는 대구 핫플레이스다.

이곳은 다른 과학관과 다르게 ‘산업과 에너지’라는 주제로 전시가 구성되며, 이플레이(i-Play)전시관, 4D영상관, 천체투영관 등 아이들이 쉽고 재밌게 과학 원리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마련됐다.

11~12월 매주 토요일에 만들기를 통해 과학을 배우는 ‘사이언트리 과학교실’이 유치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천지인학당에서 열리고 있다. 과학 놀이로 소중한 추억을 쌓으면 얼마 안남은 올해가 더 특별하게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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