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BGF리테일>

[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BGF리테일(대표 박재구)은 이란 테헤란에 해외 1호 매장 '써데기예'점을 열고 글로벌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7월 BGF리테일은 이란 엔텍합 투자그룹내 신설법인 '이데 엔텍합'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닌 중동 최대인 이란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매장 규모 약 75평(250㎡) 편의점과 패스트푸드 카페가 결합한 형태로 국내 일반 매장에 비해 먹거리 상품을 대폭 강화했다.

BGF리테일은 28년간 쌓아온 국내 편의점업계 1등 역량을 토대로 금지하는 주류 대신 즉석 조리를 강화하는 등 '이란 맞춤 전략'으로 현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지 브랜드명은 한국 발음으로 '엔텍합애만CU'다. '나의 선택 CU'란 의미다. 이란은 '편의점'이라는 업태가 아직 없다. BGF리테일이 CU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BGF리테일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이전엔 경험하지 못한 쾌적한 매장과 편리함을 제공하면서 이란인들의 주요 활동 시간대가 늦은 저녁부터 심야 시간대인 점과 맞물려 편의점이 단기간내 독보적인 유통 채널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지 엔텍합그룹 관계자는 "우선 테헤란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한 후 시장 반응을 고려해 인근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CU 이란 진출로 로열티를 지불하고 해외 브랜드를 사용하던 프랜차이지(Franchisee)에서 브랜드 독립 후 로열티 수입을 벌어들이는 첫 프랜차이저(Franchisor) 국내 기업이 된 것이다. 

CU 해외진출을 총괄하는 홍정국 BGF리테일 부사장은 "이란은 아시아-중동-유럽 대륙을 잇는 전략적 거점이자 인구 8000만명의 중동 최대 시장"이라며 "특히 테헤란은 인구 1500만명에 이르는 거대 도시로 치안과 도시 제반 여건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공적으로 이란 시장 안착 후 신흥 시장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과 엔텍합그룹은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이란 테헤란내 주요 상권 진출에 주력한다. 12월에는 현지에서 대규모 오픈 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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