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코스콤 본사 전경<이뉴스투데이 DB>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코스콤 신임 사장에 정지석(55)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본부장이 내정 됐다.

정 내정자는 앞으로 3년간 국내 유일의 증권전산 전문사 코스콤을 이끌게 된다.

코스콤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20일 제3차 회의를 개최해 면접심사를 실시한 결과, 정지석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정책기술본부장을 사장 후보로 선정해 오는 23일 개최될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전날 사추위는 코스콤 사장 지원자 19명 가운데 뽑힌 정지석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본부장, 전대근 코스콤 전 전무, 이제훈 전 삼성증권 전무 등 총 3명의 면접을 진행한 바 있다.

정 내정자가 오는 23일 주총에서 선임되면 다음날인 24일 취임식을 한 후 3년 정식 임기가 시작된다. 

코스콤 출범 40주년을 맞은 올해 역사상 처음으로 내부 출신 사장이 탄생하는 것이다. 

정 내정자는 1987년 코스콤에 공채로 입사해 2013년까지 26년여간 근무, 기술연구소장, 경영전략본부장, 시장본부장, 인프라본부장, 정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코스콤 퇴임한 후 2015년 10월부터는 3년 임기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본부장을 맡고 있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사추위는 "사장 후보자 심사 시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대비하는 경영능력, 금융 및 IT에 대한 전문성,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개혁성, 글로벌 회사로의 성장을 위한 국제화 역량, 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콤은 신임 사장 취임 절차가 지연됨에 따라 정연대 현 코스콤 사장은 지난 5월에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현재까지 6개월을 초과 재임하고 있다. 정 사장 퇴임식은 주총이 열리는 오는 23일에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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