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와대 트위터 화면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으며, 원자력 발전소, 공단, 철도 등 국가 기반 시설도 철저히 점검해 국민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5분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한 대국민 메시지에서 "모든 관계부처도 힘을 모아 신속하게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제 갑작스런 지진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피해를  입은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다치신 분들의 쾌유를 기원드린다"며 "정부는 집을 떠나 고생하고 계신 이재민 여러분이 하루 빨리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수능 연기와 관련, "정부는 어제 종합적인 상황 판단 끝에 수능 연기를 결정했다"며 "특히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당혹스러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고 위로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럼에도 정부의  결정을 흔쾌히 수용하고 동의해 주셨고, 포항과 인근 지역 수험생들의 아픔을 함께 감당해 주셨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 전문.

어제 갑작스런 지진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입니다. 피해를  입은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치신 분들의 쾌유를 기원드립니다. 정부는 집을 떠나 고생하고 계신 이재민 여러분이 하루 빨리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관계부처도 힘을 모아 신속하게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공단, 철도 등 국가 기반 시설도 철저히 점검해 국민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어제 종합적인 상황 판단 끝에 수능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특히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당혹스러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의  결정을 흔쾌히 수용하고 동의해 주셨습니다. 포항과 인근 지역 수험생들의 아픔을 함께 감당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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