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웅 대한의료정보학회 이사장, 백롱민 조직위원장, 유희석 회장 <사진=오복음 기자>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이번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헬스케어가 가야할 새로운 길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한다."

백롱민 대한의료정보학회 조직위원장은 '2017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 학술대회'를 앞두고 이같이 강조했다.

16일 대한의료정보학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 파크에서 ‘가치기반 치료와 환자참여를 위한 헬스케어 리디자인’이란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에 앞서 학회측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회가 걸어온 길,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 등을 설명했다.

박래웅 대한의료정보학회 이사장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최근 들어 4차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기 시작하면서 대한의료정보학회는 꽃봉우리를 맺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학회를 통해 새로운 것들이 개발되고 적용돼 우리나라 보건의료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희석 대한의료정보학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학회는 지난 1987년 창설된 이래 정보통신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 의료정보분야의 학술적·산업적 성장에 크게 공헌해 왔다"고 자부했다.

유 회장은 "학회는 4차산업혁명시대 총아인 우리나라 임상·빅데이터·정밀의료·분야·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30년간 초고속·통신망사업이나 보건의료·표준화사업, 원격·의료사업, 공공·보건의료사업, U-Health 사업 등에서 다양한 정책 개발을 위해 힘써왔기 때문이다.

이어 "빅데이터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인데 학회가 연구하고 있는 의료정보가 바로 미래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래웅 대한의료정보학회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학회 30주년을 맞아 국가의 발전과 환자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또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각 병원 정보전략실장 실무를 맡으신 교수님들을 모셔 '리더스 포럼'을 발족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리더스포럼의 경우, 의료계 당사자들이 모여서 정부와 사용자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더스포럼'은 보건·의료계 여러가지 위기 상황에서 4차산업혁명 핵심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모임이다.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AI에 대한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없어 혼란스러웠던 우리나라에서 '리더스포럼'이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학회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대한의료정보학회측은 "키노트 스피치 6개, 심포지엄 16개, 튜토리얼 4개, 발표 연제 71개 등을 준비했다"며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의료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믿으며, 앞으로도 학회는 문화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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