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정원을 통해 국민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정원정책 1000일 플랜, 10대 과제'를 15일 발표했다. 사진은 류광수 산림청 차장이 정원정책 1000일 플랜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정원문화 정착·산업화로 정원시장을 오는 2020년까지 2조 원 규모로 육성하고 일자리 1514개가 늘어난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정원을 통해 국민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정원정책 1000일 플랜, 10대 과제’를 15일 발표했다.

10대 과제는 국민들이 일상에서 정원을 체감하고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원인프라 확충, 정원문화·정원산업 활성화 추진 전략을 담고 있다.

먼저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생활권 내 정원을 확대·조성한다.

시·도 거점별로 국가정원과 지방정원을 조성해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생활공간 내 민간·공동체 정원을 조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숲정원을 조성해 심미성을 높이고 지역문화를 재생시키는 한편 산림관광모델로 개발, 산촌주민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외에 조성한 한국정원의 지속가능한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보수가 시급한 개소는 연차별 보수를 시행, 국가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교민사회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원문화를 대중화하기 위해 정원박람회를 열고 교육, 체험프로그램,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추진한다.

정원을 산림관광자원, 지역의 문화자산과 연결하는 ‘정원가도(庭園街圖)’를 개발해 정원관광서비스를 활성화한다.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게릴라 가든’ ‘공동체정원’ 등 행사를 진행한다.

취미 수준부터 전문일자리까지 생애주기별 정원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권역별 정원교육 기관을 지정해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원을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과 기반시설·유통망을 확충한다.

정원관련 업체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창업지원과 컨설팅을 시행하고 유통·판매 체계를 구축하는 등 민간시장 활성화,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사물인터넷(IoT)기술을 활용해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정원모델을 개발하고 ‘이지가든 (Easy Garden)'앱을 보급, 누구나 정원을 쉽게 조성·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어제의 정원은 국민들의 삶의 부분적 요소였다면 내일의 정원은 국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산업이 될 것”이라며 “정원산업을 활성화해 국가경제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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