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2018년 수능 입시를 앞두고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런 가운데 작년 출제된 수능문제 관련 올해도 보험문제가 출제될지 여부에 보험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7년 수능 국어지문에서 보험관련 문제가 출제돼 화제를 모았던 만큼  올해 입시에서도 보험문제가 또 다시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보험이 금융업의 변방에 머무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과 밀접한 상품으로 학생들에게 인식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바라는 탓이다.

2017년 수능입시에선 보험관련 설명문이 수능 국어영역의 37~42번 지문으로 활용됐다. 보험의 경제학적 원리와 소비자의 보험 가입 전 보험사에 알릴 고지의무에 관한 이해를 묻는 문제가 주를 이뤘다.

지문 분량만 2600자에 달할 정도로 긴 지문에는 보험금의 기댓값, 보험료, 보험요율 등 수험생들이 평소 접해 보지 못한 생소한 용어들이 나왔다.

당시, 보험관련 문제는 국어영역중 최고의 난이도로 꼽혔다. 실제 39번 문제의 경우 수험생 5명중 4명이 틀릴 정도로 오답률도 높았다.

보험업계에선 문제의 난이도 측면에서 수험생들이 오히려 보험에 대해서 반감을 갖지 않을까 다소 걱정하면서도 내심 기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그동안 중고 교육과정에 보험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이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한 결과, 지난 수능에 보험관련 문제가 반영됐다. 당연히 이번 2018년 수능에서도 어떤식으로든 보험 관련 문제가 수능 시험문제로 반영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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