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립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이 지난 14일 카를로스 멕시코 NYCE 대표와 국내 기업의 멕시코 에너지효율 인증획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KTR의 시험성적서로 멕시코 안전인증은 물론 에너지효율 인증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 변종립)은 멕시코 시험기관 NYCE와 에너지효율 분야로 시험성적서 인정 확대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NYCE는 멕시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남미 대표 시험인증기관으로 전자부문 표준화 및 인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LED조명, 케이블, 스위치 등 전기전자제품 및 냉장고, 세탁기 등 국내 가전제품 제조 기업은 강제인증인 멕시코 안전인증(NOM인증)은 물론, 에너지효율 인증을 위한 시험을 현지 기관을 거치지 않고 KTR을 통해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기업들은 멕시코 인증 획득에 필요한 기간을 2주 이내로 단축하고, 현지 시료 배송비용 절감 등 비용부담을 50%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멕시코로 수출되는 전기전자제품은 멕시코 안전표준에 따라 시험인증기관으로부터 시험 및 NOM인증을 획득해야하며 특히,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은 에너지효율 시험 후 반드시 전력 소비량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라벨을 부착해야만 한다. 

KTR은 앞서 9월에는 콜롬비아 NYCE와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대해 KTR 시험성적서로 콜롬비아 에너지효율 인증 획득이 가능토록 했다. 

변종립 KTR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기업의 중남미 수출 지원 기반을 확대하게 됐다"며 "KTR 브라질지사를 중심으로, 멕시코와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우리 기업이 더욱 활발히 중남미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협력체계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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