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가 지난 11일 오산대학교에서 개최한 ‘제12회 자동차진단평가사 경진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차량 가격을 산출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이상민 기자]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회장 정욱)가 지난 11일 오산대학교(경기 오산 소재)에서 ‘제12회 자동차진단평가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진대회에는 대학 자동차과 학생과 자동차관련 업계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대회 참가자들은 배정 받은 자동차를 살펴보고 예상 가격을 산출, 미리 산정한 모범 답안과 가장 가까운 가격을 써낸 참가자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이날 현장에선 2013년식 현대차 에쿠스 신형(3300CC) 차량이 배정됐으며, 특히 ‘사고차’라는 미션까지 주어져 예년이 비해 난이도가 올라 간 것이 특징이다.

이번 경진대회에 참가한 한 대학생은 학교 졸업 후 자동차진단평가사를 직업으로 선택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해마다 열리는 진단평가사 경진대회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자동차진단평가사들이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향후 중고차시장과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욱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회장이 경기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정욱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장은 “참가한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출신의 권석창 한국당 의원, 도재영 동북아평화연대 이사장(자동차진단보증협회 초대회장) 등 자동차진단평가사 제도 발전에 힘쓰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권석창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론 사업자거래뿐 아니라 개인간거래(당사자거래)에도 성능상태점검이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여러분들처럼 전문기술을 가진 인력이 자동차 애프터마켓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도재영 이사장은 “국가 공신력을 끌어 올리고, 중고차 시장의 선진화를 위해선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여러분들 모두 긍지를 갖고 첨단기술 습득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상(국토부장관상)·일반부 서승호(대덕대)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학생부 송영준(서울자동차고) △지도자상 안진희(한국폴리텍대)·봉필준(서영대) △금상·일반부 김태훈(대덕대) △금상·학생부 천동진(서울자동차고) △은상·일반부 김영숙 △은상·학생부 윤승원(서울자동차고) △동상·일반부 이영글(서정대) △지도자상 임수환 서울자동차고 △단체상 서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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