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태형 기자] 정수기 및 필터제조 업체 ㈜피코그램(대표 최석림)이 덴마크 기업 아쿠아포린 A/S와 '고효율 아쿠아포린 역삼투막 공동연구개발' 및 '아쿠아포린 정삼투막 국내 시장 진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피코그램>

아쿠아포린 멤브레인 개발 및 제조업체인 아쿠아포린 A/S(Aquaporin A/S)는 세포 내의 물의 출입을 조절하는 막단백질로 이온이나 용질의 이동을 차단하면서 선택적으로 물분자의 출입을 조절하는 세포의 배관 시스템인 '아쿠아포린'의 성질을 이용해 멤브레인을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덴마크 기업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정삼투(FO) 멤브레인'을 글로벌 시장에 런칭한 바 있다.

아쿠아포린 A/S의 최고운영책임자인 Thomas C. Beck (COO Aquaporin)은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특히, 피코그램은 아쿠아포린의 Aquaporin Inside™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개선된 수처리 멤브레인을 한국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다"면서 "자사는 피코그램과 함께 생산하고 출시하는 멤브레인 제품으로 가정용 및 산업용 시장에 진입하게 됨으로써 한국의 수처리 시장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코그램은 2002년부터 정수기의 핵심 소재인 필터를 국내외에 연간 100만 개 이상 공급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인 '퓨리얼'을 통해 필터 자가교체 방식의 직수형 정수기 및 직수형 냉온정수기를 시장에 출시해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 중인 강소기업으로, 특히 회수율 50% 이상의 역삼투막 EFRO™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정수기 필터 및 정수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를 통해 피코그램은 아쿠아포린 A/S와 공동으로 회수율 60% 이상의 고효율 역삼투막 개발에 나서는 동시에 아쿠아포린 A/S가 개발한 정삼투막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 정삼투시장 내 멤브레인 공급사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역삼투방식은 삼투압 이상의 인위적 압력을 가해 물의 이동을 역행시켜 순수한 물을 얻어내는 방식이며, 정삼투방식은 물의 자연적인 삼투현상을 이용하는 기술로 인위적인 압력이 불필요해 역삼투 멤브레인 필터보다 에너지 사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만큼 폐수의 농축, 각종 음료의 농축 및 해수 담수화에 사용되어 온 고에너지 기반의 역삼투막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코그램 최석림 대표이사는 "덴마크의 아쿠아포린 A/S와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여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MOU를 계기로 자사의 EFRO™ 기술과 아쿠아포린의 특허기술인 Aquaporin Inside™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최고 수율의 역삼투막(RO) 소재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동시에 양사는 아쿠아포린의 혁신적인 정삼투막(FO)기술을 한국의 산업적인 규모의 수처리시장에서 다양한 용도로 접목하기 위해서 공동의 노력을 펼쳐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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