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상명 기자] SK디앤디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력 수요관리 분야의 기업 그리드위즈와 ESS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그리드위즈는 2013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국제 표준 수요 반응 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현재 400여 사업장의 전력을 모니터링하며 수요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SS는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뒤 필요에 따라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증진하는 시스템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 신산업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손꼽힌다.

SK디앤디는 ESS를 활용해 전기사용량이 많은 산업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요금이 낮은 야간 시간대에 충전하고 요금이 높은 주간 시간대에 방전해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디벨로퍼형 서비스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7월부터 산업용 고객 3개사 현장에 ESS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60MWh 규모의 ESS를 상업운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ESS사업의 핵심 기술인 PMS 분야 전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규모를 600MWh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김해중 SK디앤디 ESS사업담당 임원은 "산업용 고객 대상의 ESS사업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사업부문에서 수행하고 있는 태양광·풍력발전 연계용 ESS 사업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라며 "그리드위즈와의 지속적 업무 협력을 통해 고객의 에너지 소비 데이터 분석 솔루션 제공 역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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