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제주소주가 성매매를 연상시키는 단어로 제품명을 지어 판매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여성인권연대는 제주소주의 '푸른밤'이 성매매 현장서 사용하는 은어인 '짧은 밤, 긴 밤'을 제품명에 차용했다고 지적했다. 

'푸른밤'은 16.9도 저도주와 20.1도의 고도주 등 총 2종이다. 저도주와 고도주에 각각 '짧은 밤', '긴 밤'으로 구분된다.

이에 대해 제주소주 측 관계자는 "애초에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해석이 달리 된 것"이라면서 "본래 취지화는 다르게 해석이 됐고, '푸른밤'이라는 제품명에 맞게 마케팅 전략으로 작명을 한 것인데 다소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이 연대는 "소주의 주요 타깃이 성인이기는 하지만 광고는 모든 연령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아동,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용어나 성차별적 상황을 부추기는 용어에 대해서는 좀 더 세심하고 신중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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